인천지역 사회적기업 7개가 최근 고용노동부로부터 인증을 받으면서 인천 내 사회적기업 수가 196개로 늘었다. 이는 서울, 경기, 경북 등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4번째로 높은 수치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올해 제5차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2021년 5차 사회적 기업 인증 공고를 통해 전국 87개 기업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했다.

이중 인천에서는 ▲고려홍삼원 주식회사 ▲㈜나눔동산 ▲주식회사 동양인쇄사 ▲주식회사 매일생선 ▲주식회사 엔수스코리아 ▲주식회사 은하수미술관 ▲주식회사 카툰캠퍼스 등 7개 기업이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이번 고용노동부의 인증으로 인천 내 사회적기업 수는 196개로 늘었다.

서울(564개), 경기(543개), 경북(212개)에 이어 전국 지자체 중 4번째로 많은 사회적기업을 보유하게 된 것이다.

인천시 사회적경제과 관계자는 “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인천시의 노력의 결과가 최근 점차 나타나고 있는 듯 하다”며 “인증 사회적기업으로 향하는 전 단계인 예비사회적기업의 발굴과 지원에 힘쓰며 기초와 근간을 다지고, 향후 인증 사회적 기업이 더욱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조력하므로써 인천 사회적 기업의 양적인 성장은 물론 질적인 성장까지 함께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인천시는 지역 15개 기업을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최종 선발하면서 인천형 예비사회적기업은 총 61개 기업으로 늘었다.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된 기업은 일자리 지원을 비롯해 전문인력, 사업개발비 지원 신청 자격을 얻으며 공공기관 우선구매 대상, 경영 컨설팅 지원, 홍보 및 판로지원 등의 혜택을 시로부터 지원받는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매년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사회적 기업을 인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차에 걸쳐 사회적 기업 인증이 이뤄졌으며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6차까지 사회적 기업 인증이 이뤄질 계획이다.

사회적기업 인증은 기업의 인증 신청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인증 요건 조사,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의 평가 등을 거쳐 이뤄진다.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으려는 기업은 각 지역별로 운영되는 중간지원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을 통해 사회적기업 인증을 위한 요건을 갖춘다. 이후 어느 정도 요건이 갖춰졌다고 판단되면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사회적 기업 인증 신청을 하고,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신청 기업들의 인증 요건을 조사 한 후 조사 결과를 고용노동부로 이를 전달한다. 이후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가 최종적으로 자격 여부를 심사하고, 고용노동부의 공고 이후 인증서 발급을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정식 등록이 이뤄진다. 사회적기업 육성전문위원회는 사회적 경제 관련·관계부처 정부위원 7명과 민간위원 13명 등 전문가 그룹으로 구성된다.

2021.11.16 - 정혜리 기자 hye@incheonilbo.com

발췌 기사 : 인천일보 http://www.incheonilbo.com